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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 3D로 옷 미리 입어보는 ‘VR 피팅 서비스’ 선보인다


2018.03.27 19:27

KT(회장 황창규)가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 신세계티비쇼핑(대표 김군선)과 제휴해 IPTV 서비스 ‘올레 tv’에서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는 홈쇼핑에서 실시간 방송 중인 의류 상품을 리모콘 조작만으로 3D 모델과 아바타를 통해 가상 피팅할 수 있는 실감형 T-커머스(T-Commerce) 서비스다. KT는 ‘기가지니’와 ‘올레 tv UHD’ 상품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쇼핑(채널2)과 현대홈쇼핑+샵(채널36)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KT는 IPTV에서 가상 피팅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3D 뷰어 및 VR피팅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고객이 별도 장비 없이 IPTV 셋톱박스에서 리모콘과 뷰어를 통해 3D 콘텐츠를 볼 수 있게 지원했다. 또한 3D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의상을 착장할 수 있도록 3D 콘텐츠와 셋톱박스가 상호 작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했다. 제휴 홈쇼핑사는 방송 상품을 VR 피팅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과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맡았다.

KT는 28일 현대홈쇼핑의 ‘조이너스 스프링 에스닉 블라우스’와 신세계쇼핑 ‘웅가로 프렌치핏 남성수트’로 VR 피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방송 메인 화면에 ‘3D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 우측에 ‘VR 피팅 서비스’가 실행된다. 방송 상품에 맞춰 제작된 3D 콘텐츠에 본인의 성별을 선택, 의상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된다. 이후 리모콘 키를 통해 피팅 모델의 확대/축소/회전/이동이 가능해 방송 중인 의류의 질감 및 뒷모습 같은 의상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키, 허리 등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아바타모드’를 제공한다. 개인의 실제 사이즈에 맞춰 가상으로 구현한 피팅 모델을 활용해 보다 현실감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앞으로 KT는 현대홈쇼핑, 신세계티비쇼핑을 비롯한 타 홈쇼핑 사업자들과 협업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상품군에 VR/AR 기술을 접목한 3D 콘텐츠를 선보여 ‘실감형 T-Commerce’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 미디어플랫폼담당 최광철 상무는 “3D 기반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 제공으로 IPTV 시장에서 올레 tv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VR/AR 등의 실감형 기술과 T-Commerce의 접목으로 IPTV 1등 리더십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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