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 대진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25일(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사람, 책, 창의적 공간: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도서관(People, Books, Makerspace: Imagine a better future in the library)’ 이라는 주제로 제54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62년에 시작해 올해 54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전시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도서관 정보 및 정책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신숙원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참석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온 도서관 사서와 직원들, 정부 부처관계자,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전시 관계자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25일(수) 2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은 이상복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신숙원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또한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회 위원장과 유은혜 고양시의원의 축전을 보내와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이어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식’을 가지고, 48개 도서관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수상한 우수도서관 가운데 10개 도서관은 우수도서관 홍보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한국도서관협회의 ‘이병목 참사서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올해의 수상자는 정진한 영진전문대학도서관 사서로,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도서관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도서관문화전시회’

이와 함께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64개 회사(148개 부스)가 참여하여 신기술 및 관련 제품 등을 소개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도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특별부스로 한국도서관협회 홍보부스, 경기도 공공도서관 홍보부스, 2017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홍보부스, 직지 영인본 전시, 서점On 지역서점 인증제도 홍보 등도 만나볼 수 있으며, 도서관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포스터에 담아 전시 및 발표할 수 있는 포스터세션은 총8편이 전시됐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 프로그램과 도서관 견학

또한 국내외 도서관 이슈를 담은 60여개의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한국도서관협회 발전방향에 대해 13개 전문위원회가 발표하는 ‘한국도서관협회 정책비전 세미나’를 비롯해서 대회 개최지인 경기도에서는 ‘마을공동체 작은도서관 역할과 발전 방안’, ‘도서관의 미래를 말하다; 도서관 패러다임의 변화’,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와 일본전문도서관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도서관의 가치 재발견’ 세미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열린도서관’ 세미나 등 국내·외 기관에서 도서관계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로 학술 프로그램이 26일(목)까지 진행된다. 27일(금)에는 참가자가 자유롭게 경기도내 지역 도서관을 탐방하고 출판사(한림출판사, 아르텍인쇄소, 신안문화사)와 함께하는 인쇄·제본회사 견학도 진행된다.

◇차기 대회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한편 2018년 차기 대회(10/24(수)~26(금)) 개최지로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로 결정되었다. 2019년(10/16(수)~18(금)) 개최지도 함께 발표되었는데, 부산광역시 BEXCO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