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주시는 9월을 생명사랑의 달로 생각하고 여주시 지자체 주도적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동네방네, 행복 만들기(이하 동행) 프로젝트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알리기 위한 생명사랑지킴이 워크숍을 11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100여명의 생명사랑지킴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여주시 지역특화사업인 동행프로젝트는 육체적 질병, 경제적 문제, 정신적 문제 등 다양한 자살원인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공역역과 민간영역에서의 보건과 복지 서비스의 통합 전달체계를 구축하여 자살고위험군에 다양한 심리·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1부 행사로 생명사랑에 대한 서약의 의미로 핸드프린팅과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수기발표 및 동행 사업의 추진배경과 성과를 나눴으며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돕기 위해 7가지 종류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이 tool kit을 제공했다.
생명사랑 tool kit은 생명사랑지킴이들이 어느 곳에서든 편하게 자살위험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기 보고식 우울증 검사지와 희망 메시지가 적힌 카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 수면안대 등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2부 행사는 서클프로세스를 활용한 집단 토의가 진행되었다.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과 그를 통한 나의 보람과 다짐을 다지며 생명사랑지킴이의 조직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의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도 여주시의 자살률은 2012년 인구 10만명당 45.2명 이던 자살률이 2013년 38.7명, 2014년 37.6명, 2015년 30.9명, 2016년 29.9명(인구 10만 명당)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임정희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여주시의 자살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명사랑지킴이들의 노력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여주시의 자살 특성상 봄과 가을에 자살시도자와 사망자가 높아지는 만큼 현재의 9월과 다가오는 10월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힘들고, 외롭고,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우리가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생명사랑지킴이는 지금까지 지킴이 활동을 위한 교육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tool kit까지 제공해주어 지킴이 활동을 위한 무기가 생긴 거 같아 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이야기하며, 아로마 오일을 내가 한 번 먼저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마음의 안정이 되는 거 같아서 좋았다고 지킴이 활동에 대한 다짐과 tool kit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주변의 자살 위험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사람들로, 누구 보다 앞장서서 주변의 자살위험자를 신속하게 발굴해 예방함으로써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주시 생명사랑지킴이는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양성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총 448명의 많은 시민이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과 아동·청소년·성인·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교육 및 자살예방, 생명사랑 교육, 우울증 검진, 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구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여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여주시민들에게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많은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더불아 살아갈 수 있는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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